연령 불문하고 먼저 인사 건네는 시민들에 미소
시민과 인사하고 상인 고충 들으며 민심 속으로
유세선 "정직한 후보가 부산 살려" 전재수 비판
원본보기
금요일 저녁인만큼 거리를 가득 채운 인파들은 박 후보가 지나갈 때마다 "아이고 마 박 시장님 아입니꺼. 악수 한 번 하입시더" "와 박형준이다" "박형준 아이가? 여까지 왔네"는 등 한마디씩을 던졌다. 연령대도 다양했다. 비프광장 초입에서 만난 한 20대 여성은 박 후보를 보자마자 "박형준이다"를 외치고 악수를 나눈 뒤,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. 박 후보가 환한 웃음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돌아가는 중에 그 여성은 "이번엔 2번이에요"를 외치기도 했다.
본격적으로 광장으로 향하기 위해 진입한 메인 도로에서 박 후보를 알아보는 사람은 더 많았다. 한 50대 부부는 박 후보를 알아보고 먼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. 또 30대로 보이는 남성들도 "박형준 아이가?"라고 수군거리기도 했다. 이를 놓치지 않은 박 후보는 "네, 박형준입니다"라고 환하게 인사하며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.
심지어 박 후보가 일정 도중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'18번완당집' 앞에는 두 50대 여성이 캠프 관계자에게 "(공개된) 일정표를 보고 이 시간에 여기 계신다고 해서 왔다"고 말하며 박 후보와의 인사를 요청하기도 했다. 행인들이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이 신기했던지 비프광장을 걷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박 후보에게 "헬로우"라고 하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.
원본보기
특히 박 시장은 판매점과 식당이 한데 어우러진 신동아시장에선 복도를 걷다가 식사를 하고 있던 다수의 시민과 관광객들과 만나 덕담을 주고받거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.
그 와중에 박 후보는 상인들을 챙기는 모습까지 보였다. 자갈치시장을 둘러본 박 후보는 남포지하상가상인회와 간담회를 열고 △부산롯데타워 완공 △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설치 △지하상가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의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 모든 현안에 세세하게 답변을 해주기도 했다.
중구 방문에 앞서 박 후보는 영도구를 찾아 집중유세에 나서며 세몰이에 나서기도 했다. 이 자리에는 부산 중·영도의 조승환 의원과 안성민 영도구청장 후보, 김은명 시의원 후보, 서승환·부석규 구의원 후보 등도 함께 자리했다.
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먼저 "저는 영도의 발전을 위해서 영도를 국제관광특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 영도를 외국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었다"며 "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해서 영도의 경제까지 확 살리려고 하는데 이번에 한 번 도와주시겠나"라고 포문을 열었다.
이어 "제가 오늘까지 상대당 (전재수) 후보와 TV토론을 4번이나 했다. 전 그분이 3선 의원도 하고 해양수산부 장관도 조금 했다고 해서 실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로 부산을 이끌만한 콘텐츠가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그런 후보라는 걸 알게 됐다"고 지적했다.
원본보기
또 "불법적인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다, 안 받았다 말도 못하는 후보는 안 된다. 정직한 후보여야 한다"며 "24살짜리 보좌관이 증거인멸했다고 그걸 나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사람은 안 된다. 글로벌허브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 하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는 사람도 안 된다. 미래 비전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"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.
유세 직후 500m 가량을 걸어다니며 인사를 다닌 영도 남항시장에서 박 후보는 친화력을 뽐내기도 했다. 박 후보는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"안녕하십니꺼" "잘 해보겠심니더" "쪼깨 도와주이소"라며 사투리로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, 상인들과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.
이날 부산 중구와 영도구 일대를 중심으로 민심 잡기에 나선 박 후보는 23일엔 서구와 북항, 사직 야구장 일대를 돌며 민심에 무게 중심을 실은 선거 유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