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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헤럴드경제=문영규 기자] 우크라이나 테니스 선수 마르타 코스튜크(23)가 여자프로테니스 투어(WTA) 1000 마드리드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러시아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‘백플립’(뒤로 공중제비) 세리모니를 해 화제가 됐다.

코스튜크는 2일(현지시간)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라 안드레예바(8위·러시아)를 2-0(6-3 7-5)으로 누르고 개인 첫 WTA 1000등급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.

그는 우승이 확정되자 클레이 코트에 쓰러져 오열했다. 그러더니 갑자기 일어서 ‘백플립(뒤로 공중제비)’ 세리머니를 선보였다. 그 모습을 본 관중들은 환호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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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평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들과 악수를 거부해왔다.

우크라이나 출신으론 이 대회 최초로 우승을 한 그는 우승 상금으로 100만7165유로(약 17억4000만원)를 받게 됐다.

지난 2023년 미국 오스틴 WTA 250과 지난달 프랑스 루앙 WTA 250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.

코스튜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“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”며 “지난해까지 나는 마드리드에서 2승 7패를 기록했다. 이곳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. 응원해준 관중에게 감사하다”고 말했다.


ygmoon@heraldcorp.com